-심사평

지난 해 교육인적자원부는 예·체능 과목의 수업시간 축소와 3단계 절대평가를 둘러싼 논란을 통해 과연 미술교육이 주는 교육적 역할과 기능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맞이하는 대백 어린이 미술대회의 30주년은 영어교육의 강화와 함께 사교육비의 부담이 늘어나는 사회적 현상 속에서 진정한 전인교육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1972년 제1회 대백아동미술실기대회를 시작으로 30년 동안 한결같이 지역 어린이들의 마음을 읽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를 마련해 오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시대적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줍니다.

먼저 이번 대회에서는 예년과 달리 어린이들이 상상과 체험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제목들을 제시하였으며, 심사위원들도 지역적 시각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타 지역(부산) 미술인과 아동미술 전문가들을 모셔서 엄중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회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참여 어린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그 어느 해 보다 돋보였습니다. 대회용 도화지에 정해진 주제를 그리지 않거나, 미리 제작한 작품을 붙여 제출한 사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엄중히 선별해 심사에서 낮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어느 대회든 대회의 참가조건은 똑같이 주어져야 하는데 짧은 시간 내 출품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이런 사례들은 앞으로도 근절되어야 할 사례들 일 것 같습니다. 이번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 모두는 미술 전공자분들로 미술교육과 아동미술 지도에 남다른 관심이 많으신 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술교육의 지역적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와 부산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이 심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공모전’이라는 대회가 가지는 대회 특성과 갈수록 향상되어져 가는 어린이들의 미술 실력을 짧은 시간 내 판가름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는 제일 먼저 주제에 충실한 작품들을 선정하였으며, 학년(나이)별 표현능력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미술대회에서 입상한 작품과 지나치게 구도와 표현력이 유사한 작품들은 가급적 예심에서 배제하였으며,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도움이 지나친 작품들도 낮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공모전 작품 중 학년별 수준에 맞는 창의적인 표현방법다양한 소재와 표현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에 한해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김지훈군의『자장면이 제일 맛있어요.』천진난만한 아동의 심리와 주제에 대한 정확한 표현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유치원생이라는 연령의 한계성 때문에 고학년 작품과 최종심사에서 경합이 붙어 이번 심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한 토론이 오고 갔었습니다.

자장면의 표현을 굵은실로 나타낸 아이디어나, 배경구성의 아기자기함은 형, 누나들을 재치고 ‘대상’ 이라는 수상의 영광을 안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물론 금·은·동상 등 본상 수상자와 특·입선의 작품 또한 아주 훌륭한 작품들로 정성과 노력이 가득 찬 작품들이었습니다.

상의 우열을 떠나 모두가 대상수상자 후보였다고 해도 진배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공모전에 애정과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학부모님과 대구·경북·경남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이하 미술지도 선생님과 미술학원, 유치원 선생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공모전을 대회규정에 맞추어 공정하게 진행해 나가고 계신 대구백화점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사위원 (총 5 명)
이윤옥 (대구교육연수원 연구사),
이명재 (서양화가, 계명대학교 출강),
김홍기 (조각가, 영남대학교 출강),
박기태 (서양화가, 부산미술협회 이사),
양주원 (서양화가, 부산미술협회 사무국장)

 

- 시상내역

대상(大賞) 입상자 1명에게 ‘대상’ 메달과 상장(대구광역시 교육감상)이 수여되며,
부상으로 제주대백감귤농장여행권(2박3일)과 장학금 50만원이 주어진다.

그리고 각 학년별 금상(金賞) 수상자 7명에게는 금메달과 상장이 각각 수여되며,
제주대백감귤농장여행권(2박3일)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각 학년별 은상(銀賞) 수상자 14명에게도 은메달과 상장이 각각 수여되며, 부상으로 제주대백감귤농장여행권(2박3일)이 주어진다.
각 학년별 동상(銅賞) 수상자 21명에게도 동메달과 상장, 제주대백감귤농장여행권(2박3일)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그리고 특선 700여명에게는 상장과 화구세트가 수여되며, 입선 3,000여명에게도 상장과 문구세트가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많은 입상자를 배출한 초등학교 중 3개 학교에는 단체상(대구광역시 교육감상, 경상북도 교육감상)과 트로피 그리고 학교 발전기금을 50만원씩을 기탁 받게 된다. 우수한 학생들을 지도한 선생님 2분께도 지도자상을 수여한다. 부상으로는 상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 시상식 안내

- 5월 5일(월) 오전 11시부터 대백프라임홀에서 본상 이상 입상자와 단체상·지도자상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 이번 시상식부터는 원활한 시상식 진행을 위해 금·은·동상 입상자 중 남·여 대표 1명씩만이 단상위에서
  시상
을 받게 됩니다. 대표 수상자 선발 기준은 입상자 발표 후 선착순으로 접수 받습니다.
- 신청장소 및 문의 :  대백프라자 갤러리 ☎ (053) 420 - 8015~6

- 전시안내

- 4월 30일(수)부터 5월 5일(월)까지 특선이상 입상작품(약 800여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