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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원로화가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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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내용
기 간 2023-08-29 ~ 2023-09-03
분 류 서양화
장 소 12층 A관
작 가 원로화가회

작가소개

참여작가


이영륭, 문종옥, 민태일, 이천우, 장대현, 최학노, 정종해, 조혜연, 박중식,

유재희, 주봉일, 손문익, 신현대, 백미혜, 신정주, 최영조, 장이규, 조홍근, 서근석

고윤숙, 고정희, 국중효, 김인화, 김재일, 김준호, 오건탁, 정지환, 전중관, 지용헌, 최강희, 최재창

내용

“원로 화가들의 작품은 그 들 삶의 궤적이고
한국 현대미술사의 유산이며 흔적이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65세 이상 화가들로 구성된《대구원로화가회》(회장 이영륭) 정기전이 오는 8월 29일(화)부터 9월 3일(일)까지 대구백화점과 대구문화재단 후원으로 개최된다. 2009년 창립된 대구원로화가회는 2010년 첫 정기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과 특별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창립 당시 10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19명으로 늘어났다. 평균 연령 76세인 회원들은 전시뿐 아니라 친교 활동과 미술계 주요 업무에 대해 보탬이 되는 자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원로(元老)가 갖는 사전적 의미는 ‘사회적 혹은 정치적으로 공로가 큰 연로자’를 말한다. 나이가 있고 경력이 오래된 명망 인사들에게 붙여지는데, 유명하고 존경받는 인사라도 나이가 적은 경우 원로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처럼 연륜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자신의 전문분야에 활동을 이어 가는 이들은 사회적 스승이며 그 분야의 장인인 셈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지식을 먼저 닦고 익힌 스승의 식견은 그 자체로 제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사회적 스승이며 원로인 분들의 혜안은 결국 제자와 후배들에겐 삶의 좌표를 정하는데 절차적 가치를 부여해 주기도 한다. 그러기에 원로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고 막중하다.

《대구원로화가회》회원들은 1970년대 대구 현대미술계를 주도했던 작가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정통성을 이어온 주역들이기도 하다. 격변했던 한국 근·현대사를 이겨내고,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굳건한 창의력과 열정으로 한국미술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해온 이들은 아직 식지 않은 뜨거운 가슴을 안고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기에 대구원로화가회 회원들은 언제나 진지하고 열정적인 창작 에너지가 가득하다. 이들은 짧지 않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격변기를 온몸으로 이겨내며 오늘의 지역 화단을 일구어내셨기에 그들의 헌신과 노력은 깊은 존경과 찬사를 받아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번 정기전에는 이영륭, 문종옥, 민태일, 이천우, 장대현, 최학노, 정종해, 조혜연, 박중식, 유재희, 주봉일, 손문익, 신현대, 백미혜, 신정주, 최영조, 장이규, 조홍근, 서근석 등이 참여한다.

우리 사회는 이제 급속한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에 대한 인식과 나이의 기준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65세를 전후해 교단과 직장에서 은퇴하게 되면 창작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한 걸음 뒤로 물러나게 되고 작품 활동 역시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육체적 한계에 의해 창작의 어려움이 아닌 이상 청년작가 이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만 ‘원로’라는 명분으로 뒷방 늙은이 취급되기가 일쑤다. 백세시대가 보편화된 오늘의 원로 예술인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대구원로화가회는 2010년부터 매년 정기전과 함께 《대구·전북 원로미술작가회전》(2016-17), 《대구미술의 힘 특별전》(2017), 《대구·부산 네트워크전》(2022)등을 통해 젊은 예술인 못지않은 열정과 에너지를 발산해 내었다. 올해는 《대구·광주 네트워크전》 역시 영남권 원로 작가 교류를 통해 지역 간 예술적 연대를 강화하고 미의식과 감성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특별전이다. 고윤숙, 고정희, 국중효, 김인화, 김재일, 김준호, 오건탁, 정지환, 전중관, 지용헌, 최강희, 최재창 등 12명은 광주화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로 작가들이다. 대구와 광주화단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교류전은 세월이 흐름 속에서도 자신의 창작의식과 예술정신을 올곧게 지켜오고 있는 원로작가들을 만나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들 31명의 대구·광주 원로작가들은 시간의 긴 터널 속에서 천천히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라는 흐름을 통해 조금씩 익어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갖는 각 지역 원로화가들은 대구와 광주미술의 깊은 역사만큼이나 한국 근·현대를 관통했던 개혁과 변화의 소용돌이를 이겨낸 장본인이며 산 역사이다. 원로 화가들의 삶의 연륜과 지혜를 통해 인류와 함께 공존하는 질병의 공포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문화예술이 더욱 융성해질 수 있는 미래를 보는 혜안을 얻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본다. 더불어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의 길을 그들의 전시에서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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